무조건 사전예약이 제일 저렴하다고 얘기할 수 없는게 갤럭시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훅 떨어진다. 그래서 본인의 스마트폰 교체 시기나 금전적인 여건에 맞춰서 사전예약을 하든지 저렴한 시기를 기다리는지 둘 중에 하나 선택하면 될 것 같다.
1년 주기로 교체하는 사람들
사전예약 때 구매하는게 제일 저렴하다.
사전예약으로 구매하면 현 시점에서 제일 저렴하게 제일 빨리 제품을 쓸 수 있다
보통 스마트폰 구매할 때 사람들은 가격이 저렴한 것만 보고, 제품 빨리 쓰는건 신경 안쓰더라.
이게 냉장고처럼 10년 넘게 쓸 수 있는게 아니고 배터리 때문에 길어봐야 5년이다.
제품을 남들보다 더 빨리 쓰는 것 자체가 돈 아끼는 것.
카드 할인까지 다 넣으면 아무리 못해도 30% 정도 할인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 말고 30% 할인 받으려면 최소 3-4개월은 기다려야 된다. 남들보다 신제품을 늦게 쓴다는 얘기.
그리고 갤럭시도 중고가 방어가 잘 되는 편이다.
그래서 사전예약으로 할인 받아서 구매하고 1년 채 안되는 시점에 중고로 내놓으면 신제품 출시랑 맞물려서 중고로 팔아서 이득 볼 수 있다.
근데, 어정쩡한 시기에 구매를 해서 2년만에 교체를 한다? 그러면 중고가가 똥값된 상태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향후 5년 동안 교체할 생각없는 사람들
공식 출시일 기준으로 3-4개월 뒤에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지금 사면 망한다. 사전예약이니 공식 출시일이니 이딴거에 속는 사람들은 호구 잡히는 것이다.
한번 구매하면 5년 넘게 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좀 더 기다렸다가 더 저렴해질 때 사도 된다.
왜냐하면 공식 출시일 이후에 한달 쯤 지나면 가격이 주루룩 떨어지거든.
S24도 한달 지나자마자 30%까지 떨어졌었다.
안타까운 일이긴 하다만 삼성은 매출에 민감하기 때문에 초반에 잘 안팔린다 싶으면 가격 내려서 판매량을 끌어올린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원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지금 S25 최저사양이 115만원인데 원가가 40만원 정도이다. 유통, 인건비, 마케팅 같은거 다 빼더라도 마진이 엄청 많이 남는 편.
부차적인거 빼고 오로지 원가랑 판매가격만 비교해서 마진율 놓고보면 50-60%가 된다.
그래서 성지 같은데 보면 반값으로 해준다느니 그런 얘기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한 일이 아님.
왜냐하면 성지에서도 재고를 싸게 가져와서 어떻게든 팔아야되는데, 안팔려서 재고가 남으면 본인들이 손해거든.
폰팔이들이 본인들 마진 최대한 손해보면서 어떻게든 팔려고 하는 것.
이렇게 판매 실적을 많이 올리면 삼성이나 통신사에서 수당 같은게 나오는 것도 있기 때문에 밑지고 장사하는 것도 있다.
뉴스에서도 나왔는데 갤럭시 마진율이 좋지 않다.
갤럭시 3대를 팔아야 아이폰 1대랑 비슷하다.
같은 가격대 제품을 똑같은 양으로 팔아서 그런게 아니다.
갤럭시 울트라 모델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쭉을 못씀.
중저가폰만 내립다 팔아버리니까 당연히 아이폰한테 안되지.
삼성도 생각이라는게 있는데, 아무리 브랜드 이미지라는게 중요하다고 해도 아이폰한테 프리미엄, 고급화에서 밀린 상황에서는 삼성에서도 똑같이 가게되면 폭망할 것을 안다.
그래서 비싸게 내놔도 자연스럽게 할인하는 수 밖에 없음.
그래서 출시 초반에 사전예약이랍시고 할인 많이 해주니까 구매하라고 알랑방구껴도 속으면 안된다.
25년 7월 22일 이후에 구매하기
단통법 폐지일자가 7월 22일로 확정되었다.
단통법이 폐지되면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 통신사에서 지원금 엄청 뿌린다.
이렇게 되면 다음부터 갤럭시 사전예약 혜택이 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현재 공시지원금하고 똑같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단통법 시행 이전에는 신규폰을 0원으로 산 적도 있었음.
그만큼 통신요금제를 비싼걸로 해야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