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정해져있는 의약계열, 공학계열은 과제의 답이 뻔하기 때문에 논외로 하고, 나머지 학과 혹은 삶과 직결되어있는 교양수업에서 과제를 제출할 때 해당 내용을 참고하기 바란다. 말투나 문장 구조를 다듬는걸로 택도 없다. 이건 본인한테도 도움이 안된다.
표절 기준
복사 붙여넣기 행위 자체가 표절이다. 그 원본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으면 법적으로 처벌받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도덕적 문제로 넘어간다.
대학에서 과제 제출할 때 인공지능을 사용해서 표절을 하면 법적 처벌을 받는게 아니고 그냥 점수가 까이는 것 뿐이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인공지능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과제를 채점하는 사람이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운이 좋으면 넘어가고 재수없으면 점수가 낮아진다.
교수나 조교들이 카피킬러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중복되는 단어수와 문장 구조에 대해서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공지능 사용 여부보다는 표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맞다.
표절 안걸리는법
대학에서 정의하는 표절 기준은 25% 이상이다. 과제 같은 경우에는 핵심 주제가 정해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표절에 안걸리려면 주제에 따른 활용 사례에 집중해야된다.
예를 들어서, 챗지피티가 핵심 주제이고 챗지피티를 활용해서 내놓은 서비스들이 있다. 학생들은 핵심 주제를 업그레이드하는게 아니고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스토리 파생을 잘하려면 사회과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쉽게 얘기해서 주변 사람들의 삶이 궁금해서 여행 자주가고 친구들 많이 만나고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 표절 회피에 유리하다.
챗지피티 활용법
예를 들어서 과제 주제가 “지하철 임산부 지정석에 대한 고찰”이라고 해보자.
챗지피티를 통해서 고찰에 대해 본인이 주장하고자 하는 창의적인 핵심 내용을 물어보는게 아니라 기존에 나와있는 정보를 수집하는데 도움을 받는 것이다.
챗지피티로 불가능한게 온라인 세상에 없는 내용을 만들어달라고 하는 것이고, 제일 잘하는게 기존 정보를 수집하고 요약하는 것이다.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
- 단어를 깊게 파고 들기
- 관련된 사람의 삶을 상상하기
- 내 경험을 적용하기
- 2가지 분야를 융합하기
- 정반합 이론 활용하기
정반합은 기존 관점, 반대 관점, 통합 관점 3가지를 얘기한다. 그러니까 ‘지하철 임산부 지정석’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도 해보고 부정적으로도 생각해보고 양쪽을 모두 통합하는 중도의 관점도 생각해보는 것이다.
조언
대학 교수 입장에서 난처해질 수 밖에 없는게, 학생들에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없는 과제 컨셉을 내놓고서는 서로 다른 답변을 가져오라고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학생 100명 중에 생각이 같이 같은 사람이 2명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럼 둘 중에 누가 표절했는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선후 관계를 따져보면, 문제를 제출하는 사람이 문제지 답을 하는 사람들이 문제는 아니란 얘기. 그러니까 학생 입장에서는 과제 주제가 인공지능을 써도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어떻게 할건지 결정하는게 좋다.
오히려 챗지피티 덕분에 대학 교수들의 능력을 재차 검증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비싼 등록금 내고 수업듣는데, 교수가 시키는대로 하지 말고 문제라고 생각이 되면 무조건 반박하자. 대학은 군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