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 다이애드 프로 습식 및 건식 진공청소기 WD2H1A 사용 후기

유튜브 귀곰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엄청 하고 있는 제품인데, 로보락은 로청 4대천왕 중에서도 선두주자라서 다른 것도 잘 만들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근데 현재까지는 장점보다 단점이 조금 더 많다는게 아쉽다. 개선이 되긴 했지만 더 해주길 바란다.

컨셉

먼지 흡입이랑 물걸레가 동시에 되는 제품인데 50만원 정도 밖에 안한다. 삼성, 엘지의 사악한 가격을 생각하면 거의 공짜나 다름 없는 수준.

저렴하다고 끝나는게 아니고 청소 능력이 어마무시하다. 이건 귀곰 영상을 보면 바로 확인이 된다. 아이들이 고맙게도 바닥에 남겨놓은 밥풀마저 다 쓸어린다.

인공지능이 달려있어서 오염감지하면 자동으로 청소한다고 하는데 사실 이 부분은 잘 모르겠다. 그냥 전원 켜면 힘 별로 안들이고 돌아다니기만 해도 브러쉬가 돌아가면서 청소하기 때문에 어려운 건 하나도 없다. 뭐 인공지능이 도와주는가보다.

브러쉬 자동세척 및 열풍 건조

물청소를 하면서 자동으로 세척하고 건조해주는건 아니고, 거치대에 꽂으면 해주는 걸 얘기한다. 다이슨 워시 G1제품은 청소하면서 걸레를 세척도 해주기 때문에 조금 더 좋은데 가격이 너무 사악하다.

물론 로보락 다이애드 제품도 더러워진 걸레가지고 계속 돌아다니는게 아니고 깨끗한 상태를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돌아다닌다.

이걸 청소하면서 자동으로 세척해준다고 말하기 좀 뭐한게 그냥 물을 분사해주는 것밖에 안해주기 때문이다. 사실 물만 넣어줘도 물걸레 솔이 깨끗해지긴 하는데 다이슨 만큼 확실한건 아닌 듯.

거치대에서 열풍건조가 되기 때문에 살균 관련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보인다. 특히 쉰내 말이다.

기타 장점

브러쉬 끝부분을 넘어서 걸레가 장착되어있기 때문에 모서리 청소하기 좋다. 강아지 오줌 같은거 여러번 청소하기 힘든데 이걸로 한번만 슥 지나가면 다 해결되더라.

그리고 자립으로 세울 수 있다. 이전에 안되었던 건데 개선된거라서 언급했다. 그리고 바닥 습기만 따로 흡수하는 기능이 있는데 욕실 바닥 물 다 흡수할 수 있다. 그래서 청소도 하고 습기도 잡는 3in1 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다.

단점

오수 비우는 과정이 심플해지긴 했는데 여전히 무시못한다. 싱크대에 모아진 음식물 쓰레기들을 손으로 잡아야하는 그 심정하고 비슷하다.

다행히 화장실에 가서 샤워기로 물만 묻혀주면 오수 버리는 것도 편하고 필터 씻는 것도 금방이다. 근데 머리카락 같이 엉키는 것들은 손으로 직접 빼줘야 한다. 이거 방법이 없을까?

4.8kg 무게도 무시 못한다. 물론 힘을 줘야되는 제품은 아니다. 바퀴 휠이 있어서 무게감은 그렇게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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