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품을 주로 쓰다보니까 국내든 해외든 시간만 되면 애플스토어를 꼭 방문하게 되는 것 같다. 구경할게 별로 없으면 안가겠다만 항상 내 마음을 간절하게 만들도록 등급별로 라인업을 잘 구성해놓는 것 같다. 항상 발전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니까.
주차장 정보는 모두의 주차장 앱을 이용하자. 이게 가장 최선임.
가로수길

우리나라 첫번째 애플스토어.
3호선 신사역에 내려서 꽤 걸어야 한다. 여름에 가면 초죽음임.
가로수길 주변은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 애플스토어 자체적으로 주차장을 운영하는게 없기 때문에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게 제일 저렴한 듯하다.
가로수길 데이트는 될 수 있으면 지하철 이용하자.
여의도

위치는 여의도 IFC몰 L1층. 여기는 1층, 2층 이렇게 안되어있다. L1층이다.
여의도역 하차해서 3번 출구로 나오면 IFC몰 바로 갈 수 있음.
지하철이랑 IFC몰이 지하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접근하긴 편하다.
자차는 웬만하면 이용안하는걸 추천하는데, 그럼에도 주차하겠다고 하면 IFC몰보다는 다른 건물 주차장을 이용하는걸 추천한다.
IFC몰은 1시간에 6천원이고, 애플에서 뭘 산다고 해서 주차 할인 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IFC몰은 지하철 타고 오면 한참을 걸어야되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차를 타고 온다.
나도 주말에 차타고 여길 방문한 적이 있는데 주차한다고 길게는 2시간도 기다린 적이 있다.
근처에 제일 저렴한 곳은 유화증권본사빌딩 주차장이다. 1시간에 3,000원.
잠실

위치는 롯데월드몰 1층에 있다.
근데 롯데월드몰은 지하 1층이 거의 메인 스트림이라서 좀 헷갈릴 수 있다.
우리 커플은 주말에 쇼핑하러 가자고 하면 무조건 잠실로 가기 때문에 애플스토어는 수시로 방문하는 것 같다.
횟수로 따져보면 10번은 넘게 간 듯.
여기에서 애플비전프로가 출시되었을 때 구경해보기도 했다.
매장이 상당히 크고 평일에도 사람들 바글바글하다.
잠실쪽은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많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서 고민 별로 안해도 될 것 같다.
롯데월드몰 자체도 평일에 10분당 300원, 주말에 10분당 500원 밖에 안함.
일단 쇼핑할 거리가 많고 주변에 놀거리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주차비가 아까워서 못오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근데 여기도 여의도만큼은 아니지만 주말에 차량이 어마무시하게 몰리기 때문에 주차하는데만 엄청 오래 걸린다.
2호선이라서 그런지 가족들도 지하철 타고 많이 오는 편이라 여의도만큼 힘든 수준은 아닌 것 같다.
일본 마루노우치

일본 최대 규모의 애플 스토어. 도쿄역이 바로 앞에 있다.
신바시역에 숙소를 잡고서 야밤에 긴자거리를 걸었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러다가 도쿄역쯤 오니까 애플스토어가 있네? 마침 아이폰16이 출시되는 시점이라서 바로 들어가 봄.
그 일본 특유의 ‘이랏샤이마세’와 같은 직원들의 외침이 어마무시하다. 정확히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만 손님이 들어오고 나갈때마다 단체로 외친다. 기분 묘함.
사실 마루노우치 지점을 가야겠다고 마음 먹고 가는게 아니고 이 근처에 놀거리가 제법 있는 편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빌딩이 쫙 나열되어있는 테헤란로를 연상하게 하는데, 주말이 되면 도로를 통제해서 사람들만 돌아다닐 수 있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