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월 20달러 내고 챗GPT를 쓰고 있는데, 딥시크로 똑같은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다고 해서 바로 사용해봤다. 사실 중국 서비스라고 고민했던 것도 사실인데, 구글계정으로 간단하게 로그인하니까 바로 쓸 수 있었고 챗GPT랑 다를게 없어서 지금 마음이 편안한 상태이다.
어차피 둘은 기술적으로 차이가 있는건 아니라서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냥 똑같이 쓰면 된다.
1. 서버가 크지 않아서 답변 받기 좀 어렵다.
전세계 사용자가 폭주하는 바람에 속도도 느리고 답변도 못받는 일이 빈번하다.
그래서 지금은 챗GPT랑 번갈아가면서 쓰는게 나을 듯.
근데 이건 하루 종일 ai를 써야되는 사람에 한정된 얘기이고, 하루에 1-2번 쓰는 분들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2. 민감한 부분 답변 안한다
사회주의 나라이기 때문에 중국에 민감한 정치 문제에 대해서 답변을 하지 못하는게 우리랑 무슨 상관인가?
내 업무가 정치 관련해서 답변이 필요한 일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긴 하다.
그리고 챗GPT도 미국 정치, 우리나라 정치 관련해서 답변을 안한다.
민감한 사안들은 아예 배제시켜버렸기 때문에 딥시크만의 단점이 아님.
그리고 우리나라 기업인 마음 ai가 딥시크 소스를 가지고 자체 모델을 만든다고 한다.
소스를 전세계에 공유를 했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있는 것.
딥시크에서는 민감한 부분을 답변받지 못하지만 마음 ai 기업처럼 자체 모델을 만들어서 내놓는 서비스에서는 가능할 수 있다.
3. 개인정보 유출 문제
중국 서비스라서 신뢰하기 어려운 부분 중 가장 대표되는게 바로 개인 정보 유출이다.
챗GPT를 사용해도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마당에 중국 서비스라고 더 못믿겠다고 하는건 그냥 본인의 취향 문제이다.
개인정보라고 하는게 내 계좌 내역 같은게 털리는게 아니다.
어차피 딥시크를 사용하려면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한다. 구글 계정에 내 정보가 뭐가 들어가있는지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러니까 내 개인정보를 유출시킨다고 하면 딥시크가 아니고 구글일 확률이 더 크다
그리고 내가 딥시크에다가 검색한 내용이 유출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있다.
딥시크가 서버 내용을 다른 곳에 팔아넘기는게 아니라면 유출될 일은 없다.
우리나라 통신사에서 우리 개인정보를 다른 나라에 팔아넘기는게 만연한데 뭐 이런거 가지고 겁을 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