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R50 렌즈 RF-S 18-45mm F4.5-6.3 IS STM 기능 해석

캐논 R50을 구매하려고 들어가보면 키트로 딸려나오는 렌즈가 있는걸 볼 수 있다. 바디만 사도 되고, 바디+렌즈 키트를 사도 된다. 근데 이 렌즈 이름을 보면 어마무시하게 긴데, 입문자 입장에서는 외계어처럼 느껴진다는 것이 문제다. 간단히 해석해보겠다.

RF-S

바디와 렌즈는 결합이 가능한 부품이다. 볼트랑 너트처럼 말이다. RF-S는 결합 방식이다.

캐논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용어라서 굳이 외울 필요는 없음.

카메라 세계에서 결합을 마운트라고 하는데, RF-S는 크롭바디에 장착되는 마운트 방식이다.

R50이 크롭바디인데, 크롭은 잘라서 확대한다는 의미이다.

R50로 사진 촬영을 하면 1.6배로 확대해서 찍는다.

크롭바디랑 반대되는 개념은 풀바디인데, 풀바디로 찍으면 1배로 찍는다.

그러니까 R50은 기본적으로 확대해서 찍는 모델인 것이다.

18-45mm

폰카로 따지면 줌 배율이다. R50은 기본적으로 1.6배로 확대하는 모델이라고 했기 때문에 1.6을 곱하면 실제 사진 배율이 나온다. 18.8-72mm이다.

아이폰 기준으로 줌을 설명하면?

  • 1배 줌이 24mm
  • 2배 줌이 48mm
  • 3배 줌이 77mm

미러리스 카메라는 폰카처럼 배수로 따지는게 아니고 mm로 따진다.

폰카 기준으로 보면 해당 렌즈는 대략 1배 줌-3배 줌을 커버한다고 보면 되겠다.

입문자가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도 폰카 1배-3배 줌은 한번씩 써봤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 것이다.

F4.5-6.3

조리개값을 나타낸다. 폰카에서 인물사진 찍을 때 F값을 조정하면 배경화면이 흐릿해졌다가 뚜렷해졌다가 하는걸 볼 수 있는데 이게 바로 그것이다.

조리개는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다. 우리 눈 홍채랑 같다고 보면 된다.

빛을 많이 받으려면 조리개를 크게 열어야된다. 조리개를 크게 열면 조리개값 수치는 작다고 표현한다.

조리개가 넓어지면 숫자가 작고 좁아지면 숫자가 크다. 반대로 생각해야되서 좀 헷갈릴 수 있다.

조리개값 숫자가 작으면 빛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배경이 흐려지는 아웃포커싱이 잘된다.

보통 F값이 2.8 이하면 아웃포커싱 사진을 엄청 쉽게 얻을 수 있다.

R50이랑 세트로 나오는 렌즈의 최소값이 F4.5니까 배경이 완전 흐리고 인물이 집중되는 그런사진은 얻기 좀 힘들다.

IS

흔들림 방지를 의미한다. 그런데 바디에 흔들림 방지 기능이 없으면 렌즈가 해당 기능이 있더라도 소용없다.

근데 R50 바디는 흔들림 방지 기능이 있다. 그래서 카메라를 구매할 때 이런저런 기능들이 탑재되어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STM

자동초점을 의미한다.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걸 오토포커스, 줄여서 af라고 하는뎅, af가 안되는 카메라를 쓰면 맨날 사진 촬영할 때마다 옵션을 건드려줘야해서 개짜증난다.

뭔가 촬영할게 보이면 바로 카메라 들어서 셔터를 눌러야되는데 그걸 못하니까 답답한 것이다.

근데 보급형인 R50조차 오토포커스 기능이 있고, 대부분 렌즈도 자동초점 기능이 있다.

조언

입문자들이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매할 때 오해하는게 예전 디카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 다르니까 걱정하지 말자.

스마트폰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스마트폰보다 센서가 더 크기 때문에 실제 눈으로 보는거랑 비슷한 결과가 나오니까 이걸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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