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R50 중고 카메라 당근마켓에서 싸게 구매한 후기

사실 전문가용 카메라는 그들만의 리그인 세계라서 중고로 살 때 호구잡히지 않으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되고 거래 사이트도 많이 없는 줄 알았다. 근데 지인이 당근마켓에서 R10을 거래해봤다고 해서 방법을 전해듣고 R50을 싸게 구매했다.

중고 거래 사이트

SLR클럽, 디사갤 매물,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에서 중고거래하는게 기본적이고, 전문가 도움을 좀 받고 싶으면 남대문이나 용산 전자상가를 가는 것도 방법이다.

판매자가 곧 전문가인 경우가 많아서 200만원 넘어가는 고가 장비인 경우에는 직거래 장터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나는 입문자를 위한 보급형 카메라를 사는것이고, 깊게 공부할 필요도 없는 제품이라서 당근에서 제일 싸게 구매했다.

참고로, SLR클럽, 디사갤 같은 커뮤니티는 거래하기 좀 힘들다고 하더라. 애초에 거래를 위한 사이트는 아니니까.

가격

바디 + 18-48mm 렌즈 키트 기준으로 신품 가격은 100만원 가까이 한다. 일렉트로 마트가니까 할인해서 90만원 초반대로 떨어지긴 했다.

그럼에도 조금 부담이 되었는데 당근마켓에 은근히 매물이 많은 덕분에 중고 가격으로 75만원 주고 구매를 했다.

일반 중고매매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애초에 매물이 있지도 않던데, 사용자 계층이 젊은 쪽이라 그런지 당근마켓에 많이 올리는 것 같더라.

시세는 판매자가 정하기 나름인데, R50은 사람들이 크게 욕심이 없어서 그런지 엄청 싸게 내놓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중고 거래 팁

렌즈를 중고로 구매하려면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알아야하기 때문에 주의사항 꿀팁 이런거 봐도 의미가 없다.

근데 캐논 R50은 어차피 보급형이라서 렌즈따위 중요치 않음. 그래서 외관이랑 센서만 확인하면 된다.

일단 스마트폰하고 다르게 미러리스 카메라는 한번 떨어트리면 바로 죽어버린다. 약간의 충격으로 외관에 기스가 살짝 있어도 성능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외관만 보더라도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카메라 센서에 먼지 있는지 확인하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먼지가 눈에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확인할까?

제일 좋은 방법은 흰 벽이나 종이를 촬영해보는 것이다. 조리개 최대 개방, 최소 개방으로 해서 사진 촬영해보면 일정한 위치에 검은 점이 보이면 이게 센서에 붙은 이물질이다.

18-48 렌즈가 딸려서 나오는 키트라면 괜찮다. 어차피 판매자도 카메라 뉴비일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렌즈 뺄 생각조차 안했을테니까.

R10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조언

같은 가격이면 R10을 산다는 사람이 있는데, 일단 같은 가격이 아니니까 말이 안되고, R10 성능이 약간 더 좋은건 사실인데 그걸 체감할 정도로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뉴비 입장에서 R10이 더 좋다고 한들 허무맹랑한 소리밖에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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