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애플 이벤트를 통해서 24년 신규 아이패드가 공개되었는데, 공식 판매까지 일주일 정도 남은 상황이다. 난 돈이 없다고 해도 신규 제품이 나온 순간부터 구매욕구가 올라가기 때문에 가성비 관점에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출시 제품
아이패드 프로 11형, 13형 2가지로 출시되었다.
원래 작은 것, 큰 것 이렇게 2가지로 구분해서 나온긴 했는데, 13형의 형제뻘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작은 정확히 얘기하면 12.9인치이고, 이번에 나온 13형은 12.99인치이다.
그래서 원래는 아이패드 프로 12.9 7세대라고 명명되어서 나와야되는데, 지랄 같은 0.09인치 차이 때문에 13형 1세대라고 부르는 것 같다.
도대체 세대 구분은 누가 정하는거야? 짜증나네.
나는 개인적으로 이제는 세대로 구분하지 말고 칩셋 이름으로 구분했으면 좋겠다.
이번에 나온 건 M4이다. 그래서 아이패드 프로 M4로 통일하는 걸 추천한다. 디스플레이 구분은 11형, 13형 이게 맞는 것 같다.
가성비 제품
아이패드 프로 M4 11형 256기가.
전작보다 10만원 인상되긴 했는데 개선된 부분을 생각하면 인상 금액이 아깝지 않을 정도이다.
13형 최저 사양도 나름 가성비라고 할 순 있지만 이 중에서 굳이 하나를 뽑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서로 같은 성능인데 화면 크기가 고작 2인치 차이나는 것가지고 40만원 넘게 차이가 나니까 13형이 뭔가 쓸데없이 비싼 느낌이다.
물론 화면 크기에 민감한 분들은 이정도 마저도 투자하는걸 아깝지 않게 생각할 것 같긴하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 관점에서는 11형 256기가 모델이 가성비라는건 사실이다.
이유
M2에서 M4로 두단계 업글
물론 2년만에 출시된거라서 컴퓨터 칩셋의 업글 관점에서 보면 당연히 M3 건너뛰고 M4로 넘어오는게 맞다.
그러나 CPU 속도가 50% 상승하고, 랜더링 속도가 4배 빨라지고, M2 대비해서 절반의 전력으로 동급의 파워를 낼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어마무시한 업글인 건 맞다.
파이널컷프로 4K 작업이 잘된다고 홍보를 열심히 하긴하는데, 당연히 업글이 되었으니 분명 잘 될 것이다. 체감이 안될정도로 발전이 없다고 하면 애플은 진작에 망했을 것이다.
탠덤 OLED
OLED층을 2개나 겹쳐서 내놓은건데, 1개 층만 적용해도 비용을 50만원 정도 더 받는게 상식이다.
TV에서 LED와 OLED의 가격 차이를 보면 이게 무슨 말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근데 이번 아이패드는 2개나 적용했으니 당연히 가격을 엄청나게 올리는게 맞긴 한데, 그렇게 되면 안팔릴거 뻔히 아니까 적정 가격 수준으로 인상한듯 보인다.
원래는 100만원 더 비싸게 받는게 당연한건데 전작보다 고작 10만원밖에 인상을 안했으니까 누가봐도 가성비라는 것.
심지어 OLED 더블 스택은 향후 나올 맥북에어 OLED 패널보다 스펙이 훨씬 높다.
아이패드 운영체제가 좀 그렇긴 하지만 이걸 감안하고서 맥북 대체안으로 생각을 한다면 엄청난 가성비다.
이 외
11.1인치로 커지고, 발열도 20% 정도 개선했고, 후면 카메라로 4K Pro-res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매직키보드가 새로 나왔는데 트래픽패드가 더 커지고 맥북처럼 햅틱도 추가가 되어서 진짜 맥북이 필요없게 만들려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사양 선택은 개인 마음이긴 한데,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아이패드 프로 M4 11형 256기가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