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갤럭시 언팩가서 S25 엣지 구경한 소감

사실 갤럭시 언팩을 가면 현타가 좀 오는 이유가 구경거리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번 똑같은 내용이니까 홍보하고 싶어도 기분이 안나는 느낌은 뭐지? 이제는 노트북처럼 조용히 신제품 발표할 때가 된 것 같다. 노태문 사장도 이런 분위기를 눈치챘을 걸?

현타 세게 온 이유

자동차는 뭐라도 열어보고 만져보고 할게 엄청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 스마트폰 하나만 구경하러 미국까지 가려니까 이제는 좀 지친다.

무슨 대단한거 비밀리에 공개한답시고 엣지 모델 아직 출시한것도 아닌데 미리 공개해서 뭐라도 있어보이려고 마케팅하는게 상당히 기분 나빴음.

그리고 언팩 행사에 실 구매자들이 오는게 아니고 대부분 나처럼 인플루언서 밖에 없음.

미국 날라가서 36시간 만에 알아낸 엣지 정보

갤럭시 S25 엣지
갤럭시 S25 엣지
  • 두께 6mm 어쩌라고?
  • 카메라 구멍 2개

2개가 끝.

욕 나올 뻔 했다. 놀러갈 겸 일이기도 하니까 저 멀리 미국까지 가긴 하겠는데, 매년 똑같은 걸로 설명하려니까 나도 지겹고 참석한 분들도 아마 현타가 좀 왔을걸?

이거 홍보하는 분들은 갤럭시 소개로 돈벌이 해야되니까 어쩔 수 없다.

반대로 구매를 고미하는 분들은 인플루언서들이 하는 극찬이니 찬사니 이런거에 현혹되지 말고 비판하는 자세로 현명하게 판단하기 바란다.

두께 얇으면 생기는 일

장점이 뭐가 있지? 그러니까 스마트폰이 얇아져서 좋은게 뭔지 나도 아직 모르겠다.

수요가 그렇게 많이 있었던게 아닌데 왜 내놓는거지? 보여주기식 같은 느낌이다.

너무 얇으면 바닥에서 들어올릴 때 손에 잘 안잡혀서 힘들 수 있다.

틈새라도 있으면 거기다가 손가락 집어넣고 들어올리기라도 하는데 틈새조차 없으니까 진짜 힘들다.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으면 구부러지지 않는 얇은 철판을 테두리 잡고 들어올린다고 상상해보자.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잡을 곳이 없잖아.

그나마 카툭튀가 어마무시하게 심해서 틈새가 안생길 수는 없을 듯.

근데 화면쪽을 바닥에 뒀을 땐 틈새가 없어서 들어올리기 힘들 것이다.

우리 집에 갤럭시 S25 엣지랑 두께가 비슷한 키보드가 있는데 이거 진짜 들어올리기 힘들다.

삼성이 진짜 힘들긴 한가보다

더이상 스마트폰 가지고는 마케팅이 안되는 것 같다.

아이폰도 사실 마찬가지인데, 이제는 스마트폰 시대가 점점 끝나가는 것 같은 느낌임.

아니, 스마트폰 디자인이 할게 뭐가 있다고 디자인 팀장이 나와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거니?

참, 이런걸 보고 있으면 애플이 마케팅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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